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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송은 SONGEUN> 국내외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문 공간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개관전 2부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을 다녀오며, 짧게 송은에 대해 기록하려고 한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1.12.10(금) – 2022.2.12(토)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요 / 무료관람

월요일 – 토요일 11:00 – 18:30 / 일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 작가
권아람, 김경태, 김다움, 김우진, 김은형, 김인배, 김지수, 김지영, 김지평, 류성실, 박광수, 박형렬, 서해영, 심래정, 이정우, 조경재, 최고은, 최병석, 한 & 모나, 후니다 킴

 

 

한&모나 

 

1층에서 예약자 확인을 한 후 계단을 올라와 2층부터 전시는 시작된다. ( 2층 구성 : 박광수, 한 & 모나, 김은형, 김경태, 류성실, 최고은, 이정우 작가(사진순)의 작품). 

 

 

 

 

작품수가 많은 만큼 매시 정각에 시작되는 도슨트 투어를 함께 들으시길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정각의 네이버 예약은 대부분 먼저 마감이 되던데, 꼭 그 시간에 예약하지 않아도 도슨트 투어가 시작되면 들을 수 있었다. 

 

 

김은형 작가  〈뇌행성 정류장 1〉(2021), 수묵화 〈뇌행성 정류장 2〉(2021)

 

 

김은형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화를 응용한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이슈를 전통회화 형식인 수묵화의 화면에 담아낸 <뇌행성 정류장>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은형 〈뇌행성 정류장 1〉

 

티비 아래의 화선지는 작가의 '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김경태 작가 <교차표면>(2021)

 

 

포커스 스태킹 기법을 활용하여 선명하게 촬영된 부분을 따로 합성한 작업이다. 모든 부분에 초점이 잘 맞춰진 이미지와, 합성하는 과정에서 삭제되거나 겹쳐진 두 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진 속 사물은 오랄비 칫솔이라는 사실).

 

포커스 스태킹(Focus stacking) 기법 : 포토샵을 이용해 초점이 각기 다른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 합치는 방식을 말함.

 

 

박광수 작가

 

 

김지평  〈없는 그림〉(2021)

 

 

3층에 전시되어있는 김지평 작가의 <없는 그림>은 실제로 남아있지 않은 이전의 회화를 다루는 작업이다. 현재는 볼 수 없는 이전 시대의 작품들 (이를테면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의 그림들)의 기록을 선별하고, 유리관 사면에 하나하나 인용해 설치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사진 속 작품은 접힌 채로 설치된 화려하지만 낡은 병풍으로 '볼 수 없는 그림'이 갖는 문화적 의미를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청담동 중심부에 위치한 송은의 신사옥은 뾰족한 삼각형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전시 공간이 주는 힘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천천히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송은 SONGEUN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 02-3448-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