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1)
BRAND MAKING : ① 주얼리 브랜드 컨셉 차별화 전략 작년 10월 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작은 주얼리 브랜드를 시작했다. 사실 '브랜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에도 민망한 몇 가지 핸드메이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나의 작은 취미이자 소소한 돈벌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적합하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긴 했으나, 내가 만든 목걸이를 구매해주는 고객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니 이왕 시작한 김에 제대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1.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재고를 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품을 제작한다. 2. 주얼리 전공자가 아니므로 왁스카빙 등의 다소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한 제품은 만들지 않고 있다. (제품을 확장할 계획은 있다.) 3. 그러므로 다루고 있는 제품은 원석과 비즈를 믹스해 제작된 목걸이, 팔찌가 ..
<The Secret 시크릿> 더 나은 삶을 위한 작은 환기 한 권의 책을 최소 2-3회 읽어야 제대로 흡수된다고 하던데, 같은 작품을 반복해서 보는 것을 다소 지루해하는 성향상 2회 이상 읽어본 적이 극히 드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크릿은 2주 만에 3회독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내 곁에 두고 숨 쉬듯 읽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책이다. 시크릿은 내가 고등학생 때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유명한 책이다. 당시 읽었을 때는 조금 사이비스럽고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지인이 시크릿을 수십 번 읽으며 받게 된 에너지로 하고 있는 사업들이 잘 풀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왜인지 나도 시크릿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거의 10년 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시크릿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심플하고 강력하다. 끌어당겨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감사하..
<송은 SONGEUN> 국내외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문 공간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개관전 2부 을 다녀오며, 짧게 송은에 대해 기록하려고 한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1.12.10(금) – 2022.2.12(토)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요 / 무료관람 • 월요일 – 토요일 11:00 – 18:30 / 일요일, 공휴일 휴관 참여 작가 권아람, 김경태, 김다움, 김우진, 김은형, 김인배, 김지수, 김지영, 김지평, 류성실, 박광수, 박형렬, 서해영, 심래정, 이정우, 조경재, 최고은, 최병석, 한 & 모나, 후니다 킴 1층에서 예약자 확인을 한 후 계단을 올라와 2층부터 전시는 시작된다. ( 2층 구성 : 박광수, 한 & 모나, 김은형, 김경태, 류성실, 최고은, 이정우 작가(사진순)..
슴슴하게 은근히 땡기는 맛 북촌 <밀양 손만두> 아주 추웠던 날씨에 국물이 먹고 싶어 방문한 북촌의 . 계동길 초입부로 이전하셔서 더 찾기 쉬운 위치였다. 점심에 가면 항상 웨이팅이 있었는데 2시가 넘어서 방문하니 다행히 자리가 널널했다. 일요일 휴무 / 14:10-17:00 브레이크타임 혼밥 하러 오신 분들도 꽤 많았다. 나는 얼큰칼만두로 주문했는데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공깃밥 추가해서 드시면 된다고 함. (공깃밥 무료라고 한다.) 보기보다 덜 자극적인 맛이어서 첫 입에 '아, 진짜 맛있다!' 하는 맛은 아니다. 제목 그대로 슴슴하게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김가루 많이 뿌려져 있는데 국물이 짜거나 하진 않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이랑 먹으면 딱 맞는 느낌이다. 시중에서 먹는 김치 만두보다 간이 약하고 건강하게 집에서 손으로 빚은 만두 같다. 먹을 때는..
내 안의 불안과 상처를 치유하는 힘 <루이스 부르주아>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불안과 고통을 표현해 내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정화했던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개인전을 다녀왔다. 대학시절 그녀의 전시가 중국에서 개최된 적이 있었는데, 미처 방문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인상깊에 남겨두었던 작가였다. 처음으로 접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은 현재 국제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이스 부르주아 개인전 국제갤러리 는 본 전시에 초함된 특정한 작품의 개별 제목이기도 하며, 루이스 부르주아의 후기 작품에서 조명되는 기억. 자연의 순환과 오감을 강조하는 문구다. 유칼립투스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젊은 당시 아프셨던 어머니를 돌보며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로인해 유칼립투스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생애 마지막 10여 년 간 작업했던..
You Must Create 창의적인 에너지, 브랜드 <YMC> YMC는 1995년 프레이저 모스와 지미 콜린스에 의해 시작된 영국 브랜드입니다. 레이먼드 로위(미국의 산업 디자이너)의 슬로건 ‘YOU MUST CREATE’를 인용한 이름으로, 90년대 중반 미니멀리즘 하이엔드 패션 물결의 일부가 아닌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워크 웨어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레이저 모스는 영국 유스 컬처의 반항적인 면을 결합하여 워크웨어와 밀리터리에서 영감받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바이닐, 책, 미드센츄리 스튜디오의 도자기, 예술, 빈티지 옷들을 모아왔고 이러한 요소들은 지금의 YMC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는 밤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노트를 항상 곁에 둔다고 합니다...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 연남동 내추럴와인바 <꼬모> 지난 주말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연남동에 괜찮은 와인바를 찾다가 발견한 . 예약은 인스타 DM을 통해 가능하니 인스타그램으로 문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토요일 저녁에 당일 예약 가능하냐고 문의드렸는데 운 좋게 예약이 가능해서 다녀왔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13 지하1층 평일 19:00-00:00 토 17:00-00:00 / 일 17:00-22:00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놓으셨다. 컬러풀한 포스터가 특히 눈에 띄었는데 지하에 위치해있지만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 몫한 것 같다. 이런 간단한 드로잉 포스터도 위트 있고 잘 어울리게 사용하신다. 현미리조또 14,000원 : 현미밥으로 맛을 낸 플레인 리조또 위에 올라간 소고기와 파마산 치즈가 잘 어우러져 속 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무난하..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서민들의 삶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박수근 작가의 전시는 국현과 양구국립박수근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대규모 회고전인만큼 박수근이 19세기에 그린 수채화 작품부터 51세로 타계하기 직전까지 제작한 유화까지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 위치해있으니 산책 겸 전시볼 겸 다녀오기 좋아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2021.11.11 - 2022.03.01 12세 떄 프랑수아 밀레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아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박수군은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못 했습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며 밀레가 그랬듯이 농촌의 풍경과 일상을 소개로 한 그림을 그려왔고, 거의 매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같은 대상을 여러 차례 반복해 그리며 가장 ..